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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지환]
향후 2020년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가 125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10년 대비 요양은 12조5,000억원, 의약품은 10조8,000억원, 의료기기는 1조7,000억원 규모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고령친화산업 실태조사 및 산업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는 2010년 33조원에서 2020년 125조원으로 4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요양은 2010년 2조5,000억원(7.7%) 수준에서 2015년 6조2,000억원(9.2%), 2020년 12조5,000억원(10%)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의약품은 2010년 3조원(9.2%)에서 2015년 5조7,000억원(8.5%), 2020년 10조원(8.7%)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료기기는 2010년 1조원(3.3%), 2015년 1조3,000억원(2%)에 이어 2020년 1조7,000억원(1.4%)으로 늘어나지만 전체 비율은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진흥원은 특히 고령친화산업을 이끌 9개 산업(요양,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여가, 금융, 주거, 용품) 가운데 각 산업별 성장을 주도할 35개 전략품목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단일 품목에서 산업별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은 의료기기산업 중 의료용 조합자극기(68.2%, 0.7조원)가 꼽혔다.
용품산업에서는 개인건강 의료용품(58.5%, 1.1조원), 요양산업은 방문요양서비스(46.7%, 1.2조원), 금융산업은 개인연금(46.4%, 4.9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진흥원은 또한 각 산업별 주요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먼저 요양산업은 예방지원서비스를 포함하는 서비스로 확대하고 요양보호사 등 전문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처우개선에 중점을 둘 것을 제안했다.
또 의약품산업은 고령친화의약품 개발을 위한 천연물신약, 개량신약 R&D 지원 및 노인환자의 특성을 감안한 약물지침서 개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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