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와 완주를 경계로 서 있는 모악산은 어머니의 따뜻한 품처럼 모든 것을 품고 있다.
모악산 아래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증산교 등 종교의 성지가 오롯이 남아 있다.
불교를 대표하는 금산사와 귀신사, 개신교의 금산교회, 천주교의 수류성당, 증산교의 동곡약방이 그것.
종교도 다른 만큼 둘러보는 느낌이나 풍광도 사뭇 다르다.
종교의 편견을 걷어내고 둘러보면 더없이 아름다운 여정이다. 총 거리 : 17.8km
소요시간 : 5시간
귀신사 ▶ 금산교회 ▶ 점심식사(조양월,일범식당) ▶ 금산사 ▶ 금평저수지(동곡마을)
귀신사는 금산사에서 모악산 서쪽 고개를 통하여 전주로 넘어가는 길옆에 있는 청도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의 이 절은 대한 불교 조계종에 속해 있는데 처음 세워질 때에는 화엄종이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 절은 의상대사(義相大師)가 문무왕(文武王) 16년(676년)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8년 전주선 교부의 데이트(Lews Boyd Tate) 선교사기 지은 한옥교회이다.
조선 예수교 장로회의 사기(事記)에 의하면, 처음의 교회는 1905년에 5칸으로 지었으나, 1908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은 것이라고 한다.
현재 금산교회 옆으로 1988년에 새로 지은 교회본당과 사택이 들어서 있다.
[조양월]
금평호수등 서정적인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각종 회와 탕을 맛볼 수 있는 조양월은 송어회와 메기탕 요리를 자랑하고 있다.
송어회는 여느 회와 달리 주인 아주머니의 정성스런 손맛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부드러운 육질과 함께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우러나오는게 특징이다.
[일범식당]
모악산 도립공원 금산사에 위치한 일범식당은 산채덮밥, 비빔밥 등으로 유명하다.
모악산에서 채취한 산채는 그 맛이 독특하고 뛰어나 사시사철 모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또한 산채를 안주로 삼아 마시는 한잔의 동동주는 그 맛이 일품이다.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우뚝 서 있는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에 창건되고, 776년에 진표율사가 고쳐 지어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경내에는 국보 제62호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하여 지정문화재 10여점이 있으며, 그 외에도 부속건물이 많아 호남제일의 고찰로 손꼽힌다.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와 청도리에 걸쳐 있는 금평저수지는 1961년에 축조되었으며 모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이름이 붙여진 모악산은 전주와 완주, 김제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이곳에서 흘러든 물들이 모여 호남평야의 젖줄 구실을 하는 여러 개의 저수지가 있다.
금평저수지는 주변에 오염원이 적어 수질이 깨끗하고,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워킹시니어 즐겨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