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ggPO3b9SCs
가끔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갯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겨울 바다가 그리워진다.
대부도로 떠나 해솔길로 걸어보면 어떨까?
대부도는 수도권 웬만한 곳에서도 도심의 일상을 잠시 떠나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 부담 없는 곳이다.
오이도에서 바다 한복판을 가로질러 11.2km의 시화방조제를 시원하게 달리다 보면 방아머리 선착장이 나타난다.
여기서 부터가 대부도다.
대부도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속한 면적 40.34 km², 해안선 길이는 61km의 섬이다. 화성시 남양반도에서 바라보면 큰 언덕처럼 보인다 하여 대부도라 불린다.
시화방조제 건설로 연륙화되었고, 선감도, 탄도, 불도와도 연결되었다. 방아머리 선착장에서는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덕적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출항한다.
대부도는 수도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드넓은 갯벌과 갈대밭, 해 질 녘 황금빛 낙조, 바닷바람 시원한 해안 길과 나지막한 숲길이 아름답고,
전통 옹기토판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동주염전,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해맞이 승마 공원, 그랑꼬또와이너리 공장, 세종도예원, 유리섬 박물관, 종이 미술관 등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선감, 종현, 탄도 어촌마을에서는 장화를 신고 아이들과 직접 갯벌체험을 해 볼 수 있고 근처 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다.
직선으로 시원하게 뚫린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의 해안 길과 섬과 섬을 잇는 길목을 자동차로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대부도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두 발로 걷는 것이 가장 좋다. 대부도에는 섬 전체를 해안선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대부 해솔길이 있어 여행자에겐 안성맞춤이다.
대부도 해솔길 7개 코스
대부 해솔길은 총 길이 74km의 트레킹 코스로 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 단지까지 7개 코스로 연결돼 있다.
대부 해솔길을 걷는데 각 코스마다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 7개 코스 모두를 완주하려면 최소한 3박 4일은 잡아야 한다.
대부 해솔길은 코스별로 소나무 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갈대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테마가 다양하여 저마다 매력적인 풍광과 특징이 있다.
코스에 따라 일몰시간과 밀물·썰물 때를 알아야 할 곳도 있으므로 미리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출처 : 시니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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